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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습기를 장착한 아들

광화문덕2024년 12월 22일
방 안에 피어오르는 하얀 안개가 아들의 웃음소리와 어우러졌다 |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. 겨울의 문턱에서 아침 공기가 어슴푸레 서늘해졌다. 바닥을 타고 올라오는 냉기가 발끝을 스치며 은근한 존재감을 드러낸다. 두툼한 이불 속에 몸을 파묻으면 따스함이 천천히 스며들어 온몸을 감싸는데, 마치 잠든 숲 속에 첫 햇살이 들이치는 듯한 아늑함이다. 킁킁 이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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