약 3분 읽기#1717
해야지, 버텨야지. 어쨌든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니까.
광화문덕2025년 4월 19일
사실 그 말은, 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| 4월의 오후는 늘 그렇듯, 망설임으로 물들어 있었다. 회색 구름이 낮게 깔린 하늘 아래, 캠퍼스의 나무들은 어설픈 연둣빛 잎을 달고 있었다. 바람은 차지 않았지만, 뺨을 스치면 순간 움츠러들게 하는 냉기를 품고 있었다. 그 바람 속에서 나는, 강의실로 가는 길을 천천히 걷고 있었다. “형, 요즘은 뭐에 집중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