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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빨간 설렁탕

광화문덕2018년 1월 23일
내 생에 처음 먹었던 설렁탕에 대한 아련한 기억 | 2000년 1월 어느날, 용산역 앞 아 춥다 추워. 고생 많았지? 아버지는 내 이마에 박힌 작대기 하나를 보며 애처로운 듯 말을 꺼내셨다. 입대 후 100일만에 나온 첫 휴가날. 내 기억 속 무뚝뚝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아니었다. 다정하게 내게 말을 건네셨다. 배 고프지? 저기 들어가자 아빠는 출입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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