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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996
#53. Oblivion(망각)
광화문덕
2019년 3월 17일
나를 기억에 묻고 너를 그 위에 다시 묻는다 | 오늘 밤도 실처럼 가느다란 음이 뽑아져 나온다. 탱고의 상징인 반도네온으로부터. 서두르지 않는다. 마디마디 구슬프게 절규하듯 내 가슴을 후벼 판다. 나의 죄를 나무라듯... 반도네온(bandoneon) : 아코디언 종류로 아르헨티나 탱고의 대표적 악기 그러다 따뜻함이 느껴진다. 슬픔 뒤에 오는 위로가 이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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