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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1729
쉬는 법을 잊은 날들에 대하여
광화문덕
2025년 5월 3일
글을 쓰는 내 손끝에, 오래도록 평안이 머물기를 | 긴 휴일이 시작됐다. 달력 위의 붉은 숫자들이 무려 여섯 칸을 연이어 물들였다. 목, 금, 토, 일, 월, 화. 그토록 바라던 쉼이, 이토록 긴 행렬로 다가왔다. 그런데, 나는 당황하고 있다. 놀아야 할 시간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하겠다. 훌쩍 떠날 계획도 없고, 미뤄두었던 영화도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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