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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화 두 명의 빈카운터: 셀 앞에서 마주한 자아
광화문덕2025년 9월 19일
숫자가 기억하지 못한 것을, 다시 불러올 수 있을까” | 9월 19일, 오후 2시. 본사 전략기획실 B열 회의실. 두 명의 ‘한기윤’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. 지사에서 올라온 기윤은 어색한 땀을 훔쳤고, 본사 기윤은 커서를 쥔 손끝을 단 한 번도 떼지 않았다. 책상 위에는 두 개의 엑셀 파일이 열려 있었다. ‘A-급 식자재 분석표_지사.hgy’‘통합 식자재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