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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리에 장작 냄새가 난다

광화문덕2024년 12월 9일
어릴 적 기억 속 한 장면을 내 마음 앞으로 데려왔다 | 눈이 소복이 쌓인 거리를 걷는다. 발끝이 닿을 때마다 눈이 바스락거리며 꺼지고, 차가운 공기가 폐 깊숙이 들어온다. 코끝이 얼어붙을 듯 찬데, 그 속에서 묘하게 따스한 냄새가 스며든다. 나무 장작 타는 냄새다. 순간, 멈춰 서서 고개를 돌렸다. 어딘가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올라올 것만 같은데, 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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