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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화 데이터의 그림자: 두 명의 넘버 크런처

광화문덕2025년 9월 27일
‘수치의 경계 바깥’에서 지워졌어야 할 사람 | 9월 27일 오후 1시. 회의실 문이 ‘철컥’ 소리를 내며 닫혔다. 창문은 블라인드로 내려져 있었고, 낮 햇살은 희미한 줄무늬만 바닥에 새겨놓았다. 공기는 눅눅한 정적에 잠겨 있었고, 천장의 형광등이 가늘게 윙윙거렸다. 본사 유상은 자리에 앉자마자 분석팀장이 건넨 USB를 노트북에 꽂았다. 파일이 열리자,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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