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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588
#66. 서로 불쾌했던 날
광화문덕
2016년 9월 23일
현실이 그러하니 답답할 뿐이다 | 오랜만이에요 날씨가 화창한 봄날이었다. 모처럼 가족과 한강공원에서 휴일 오후를 만끽하고 있었다. 아내는 육아에 지쳐있었고, 나는 아들을 온 맘 다해 봐야 하는 상황이었다. 진동이 왔다. 전화였다. 오랜만에 보는 번호였다. 오랜만이에요 네 오랜만이에요. 잘 지내셨죠? 상투적인 짧은 인사를 마치고 본론이 시작됐다. 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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